2010. 4. 29. 21:08 영화 속,/가고싶은 그 장소
[아리] 어거스트러쉬 - 워싱턴스퀘어파크
2007년 11월에 개봉한 '어거스트러쉬'
영화 음악으로 더 유명한 영화
보는 내내 가슴 벅찬 감동을 줬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음악으로
한 가족의 인연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들었지만
영화까지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에
정말 좋은 영화 한 편을 알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졌었던
그런 영화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영화 음악이 너무 좋아서
ost를 모두 다운 받아서 듣곤 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 음악이
영화 속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음악이 흐르던
그 장소도 큰 몫을 했던 것 같다
그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그 곳
조나단과 라일라의 첫 만남
그 옥상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아치문이 보이는 그 곳
바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이다
이 영화의 음악들 중 다수가
이 곳에서 연주되어지고 들려진다
어거스트가 흑인아이의 아름다운 노래와 기타선율에 매료되었었고
어거스트가 자신의 아버지인 줄도 모른채
조나단과 함께 기타를 연주하던 곳이다.
특히나 이 장면은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존재도 모른채
음악 하나로 교감하던 이 장면이
맘 한구석을 아리게 했었다
무튼 이런 여러 사건이 일어났던
'워싱턴 스퀘어 파크'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 1,700개 공원 중 가장 잘 알려진 시민 공원이다.
인근에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가 있고,
1826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미국 뉴욕시 공원 관리소(New York City Department Of Parks And Recreation)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공원 조성 이전에는 공동묘지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곳이자,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장소이다.
공원 내부에는 대규모의 분수와 워싱턴 스퀘어 아치(Washington Square Arch)가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워싱턴 스퀘어 아치는 스탠포드 화이트(Stanford White Arch)에 의해 설계되었다.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의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곳에 가면
거리 악사들과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영화 감독도
거리 공연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ㅋㅋ
그리고 또 한편으론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게 크고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어거스트러쉬' 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워싱턴 스퀘어 파크'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 참조 - 네이버 백과사전
http://www.cyworld.com/aramlike/322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