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레시피를 보셨나요??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인데요 우리가 평소에 먹을수도 없었던 낯선 서양식 요리들이 나와서 눈을 즐겁게하고 입맛을 다지게 했습니다.

극 중반에 보면 주인공과 직원 한명이 송로버섯을 구매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요 산지 이름을 대며 식재료라고는 생각할수 없을 정도의 높은 가격을 말하는데요

도대체 송로 버섯은 뭐길래 그리 비싼걸까요?

 

송로 버섯은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습니다.

3대 진미는 케비어 푸아그라 그리고 송로버섯(트뤼프)라고 하는데요 송로버섯의 경우 직접 먹는것이 아니라 향신료 처럼 사용 하는것이니 실제로는 에스카고(달팽이)가 맞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의 3가지를 3대 진미로 꼽습니다.

송로 버섯의 경우는 맛도 맛이지만 그 희귀성에 있는데요. 송로버섯으로는 현재까지 재배가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송로버섯이 날 것 같은 조건이 맞는 자리에 개나 돼지등동물의 후각에 의존해서 찾아낸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에 있었을 때 운이 좋게 그 송로버섯의 채취를 경험하였었는데요 여러분께 간단히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송로버섯 채취현장에 가기전에 시장에서 거래가 되던 송로 버섯입니다. 소고기 처럼 마블링이 잘 되어 있는것이 비싼거라고 합니다.~ 저야..잘 모르니 그냥 그러나보다..ㅋㅋㅋㅋ

 

 

다음은 채취 동영상 입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개의 후각을 이용해서 찾는 걸 볼수 있는데요..진짜..진짜..신기 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아직은 어쩔수 없는 그런 부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손위에 송로버섯 아직 흙을 털기 전이라 그냥 x덩어리로 보입니다.

 

이렇게 채취된 송로버섯은 영화에서 처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버섯이 레스토랑을 거쳐서 소비자의 입속까지 가게 되면서 정말 엄청난 가격이 붙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상으로 사랑의 레시피를 통한 송로버섯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진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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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시리즈 대망의 마지막007 시리즈 입니다.

 

007 시리즈는 시리즈의 재미도 재미지만 시리즈 마다 등장하는 여러가지 제품들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데요 007은 대표적으로 자동차가 유명하지만 저는 이번에 샴페인을 준비하였습니다. 007시리즈에 보면 샴페인이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이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은 볼린져가 17회 돔페리뇽이 7회 정도 라고 합니다

.

007 시리즈 중에서도 2002년에 나온 007 어나더데이를 보면 (참 말이 많았던 영화죠, 현실성 없는 북한의 표현과 --;; 차인표씨가 출연 거부를 해서 더 유명했던 영화입니다.) 감옥에서 탈출한 주인공이 홍콩에 호텔에 도착해서 처음 찾는 것입니다.

 

 

볼린저 61년산으로 부탁해요

 

이런 샴페인은 도대체 뭐랑 먹는게 좋을까요?

샴페인 라벨을 보면은 그 샴페인이 어떠한 종류인가를 알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lanc de Blancs 이라고 써있는 경우 이는 샤도네이 품종만을 이용해서 만든 경우 입니다. Blanc de Blanc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굉장히 드라이 하고 깔끔하며 적절한 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전에 한잔 마시는 식전주로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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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을 보면 라벨에 Brut, sec Demi-sec 등이 적혀 있는데요 이는 샴페인이 가지고 있는 당도를 의미 합니다.

Brut15g/l 이하 Sec 17~35g/l demi-sec 35~50g/l 의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Brut 라고 되어있는 경우는 앞에서 말한 식전주 혹은 brut와 함께 빈티지 샴페인이라면 그에 걸맞는 전식(푸아그라,캐비어 등) 혹은 생선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Sec demi-sec의 경우에는 식전보다는 식후에 디저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경우는 Blanc de blancs 에다가 Brut 죠?

 

또 샴페인중 붉은 빛을 띠는 Rose의 경우는 조금더 식사와 어울린다고 할수 있겠는데요.

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양고기나 치즈와도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많이 수입이 되지 않는 Blanc de Noirs (피노 누와 피누 므뉘에 품종만 을 사용)의경우는 레드품종만 사용하다 보니 역시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 식전주나 Rose와 같은 간이 약한 식사와도 잘 어울립니다.

 

이상 샴페인의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깊은 얘기보다는 가볍게 쓸려고 노력 했구요~ 혹시나 추가적인 질문이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 글 혹은 쪽지 남겨 주세요.

 

Posted by 진파람

 

 

 

 

 

 

별의 목소리

ほしのこえ : Voice of A Distant Star, 2002

감독│연출│각본 신카이 마코토 

 

 

 

 

고등학교 논술시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처음 접했다.

그 때 논술 주제가 무엇인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논술시간에 이것을 볼 정도였으니, 아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었을 것이다.

그 때 당시에는 이 애니메이션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지 못했었다.

지금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다시보니

<존재>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면에서 「ここにいるよ。(여기에 있어.)」라는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겹치는데,

이 장면은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두 주인공 사이의 연락에 8.7년이라는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

소녀가 시리우스라는 행성에 가기 때문이다.

(요새 SKY에서 시리우스라는 안드로이드폰을 개발했던데, 그래서인지 <시리우스>가 어떤 의미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시리우스란?

 

시리우스는 큰개자리 α성의 고유명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는 천랑성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 한다.

 

 

인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밤하늘에 항상 빛나는 별. 지금 우리는 그 별들의 과거를 보고 있는 것이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는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8.7년을 가야하는 약 82,500,000,000,000킬로미터 거리에 있다.

우리가 보는 시리우스는 8.7년 전 출발한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 시리우스가 없어지더라도 우리는 8.7년 동안은 볼 수 있다.

 

(▲ 거대한 시리우스A 밑에 아주 작은 태양이 보인다.)

 

*출처 - http://blog.aladdin.co.kr/gimyungon/1566905

 

시리우스는 쌍성계로, 시리우스A라 불리는 밝은 별과 시리우스B라 불리는 동반성은 약 20AU 떨어져서 49.9년을 주기로 서로를 돌고 있다. (이 거리는 태양과 천왕성 간격과 거의 같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태양계가 얼마나 작은지 느낄 수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우주가 정말 넓다는 생각도 새삼스럽게 들었다.

 

시리우스의 의미?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리우스는 이 지구에서 8.7광년이나 떨어진 별이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시리우스가 지구와 닮아있는 별이라고 나온다.

약 8년이라는 질릴법한 시간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지구와의 닮은,

그러나 역시 지구가 아닌 그 모습에, 

소녀는 소년을 더욱 그리워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이 달라도 한가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이 애니메이션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곳에 있다.>라는 사실.

이것에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는.

 

 

 

별의 목소리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애덤 콘론,신시아 마티네즈,도나 버크,수즈키 치히로,무토 수미,신카이 마코토,시...

개봉 일본,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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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파람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

비싼 3D 영화였지만

아침 7시30분 조조로 싸게 보고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던 영화에

더 뿌듯했던 :)

 

이 영화의 주 무대인 버크섬과 주 인물들인 바이킹 족

바이킹 족?

어디서 많이 들어봤었는데?

하고 대부분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자, 가물가물한 기억을 살려볼까??

 

 

 바이킹 [Viking, 바이킹족]

 

원래는 고국땅인 스칸디나비아에서 덴마크에 걸쳐 많이 있는 vik()에서 유래한 말로

‘협강에서 온 자’란 뜻이다.

vig(전투)·wik(성채화된 숙영지)·viking(해적) 등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아직 정설은 없다.

이 무렵에 그들이 각지에 진출한 원인은 인구증가에 의한 토지의 협소화 때문이며,

한랭하고 메마른 땅에서 온난하고 비옥한 땅을 얻기 위하여 감행한 제2의 민족대이동이라 할 수 있다.

당시의 노르만족은 씨족제()사회가 해체되고

계급사회로 이행하여 국가형성기에 이르는 과도기로서,

부족 간의 항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족장()이 부족민을 인솔하여

해외로 신천지를 찾아 진출한 경우가 많았다.

일찍부터 뛰어난 항해술을 가진 그들에게

전쟁과 모험, 전리품의 갈망 등은 해외진출을 더욱 촉진하였다.

무자비한 침입·싸움·약탈 등으로 ‘해적 민족’으로서 각지의 공포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해적행위는 민족이동뿐 아니라 전투·정복·탐험·식민·교역 등 다양한 활동을 초래하였다.

근년에 유적·유물의 발굴과 조사 및 여러 과학의 총합적 연구에 의해

파괴적인 바이킹관()은 상당히 수정되어,

중세 유럽사()의 전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준 장대한 운동으로서 보게 되었다.

 

↑오세베르그호

815~820년에 만들어진 배로 1834년에 여성 귀족의 무덤으로 사용되었다고한다.

 발굴당시 배 안에 관이 발견되었고, 부장품도 함께 있었으며,

당시에는 사후 생활을 믿었기 때문에

사후 생활에 필요한 음식, 보석, 가구, 하인 등을 함께 넣었다고 하는데

이 배의 모습

영화에 나오는 바이킹 족의 배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이제 좀 감이 온다

사회시간 혹은 세계사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던 바이킹 족

이런 바이킹 족을 이 영화에 모델로 삼은 이유

 

해답은 바이킹 족 자체에 있는 게 아닌가 한다

항상 용들과 전투를 하며

용맹하고 두려운 존재이지만

속에는 인간다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화해와 화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포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바이킹 족을 모델로 삼아

조금 더 친근한 이미지

조금 더 따뜻한 이미지를 통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내가 너무 확대해석을 한 건가?

 

무튼 나의 자유로운 생각이기 때문에

 

주말 아침

즐겁고 유쾌한 영화 한편을

3D를 통해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어린 동생이나 가족들과 함께 보면 더 좋을 듯 싶다:)

Posted by 진파람

 

 

 

 

 

 

 

 

 

 

 

 

신카이 마코토 감독,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雲のむこう, 約束の場所: The Place Promised In Our Early Days, 2004)

 

 

 

 

 

 

고등학생 때,「별의 목소리」라는 작품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본 적이 있다.

20분 가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림체도 예뻤고, OST도 너무 좋아서 한동안 푹 빠져있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혼자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었고,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인 <우주>. 이것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자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다음에는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포스팅을 다루도록 하겠슴둥ㅎㅅㅎ) 

 

이번에 이 포스트에서 다룰 애니메이션은, 그의 다음 작품인「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이다.

 

분단된 일본을 배경으로, 전쟁, 청춘, 그리움, 재회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단어들을 들으면, 나는 왠지 모를 아련함을 느낀다.

들을 때마다 설레기도 하고, 매번 느낄 때마다 새롭기도 하니까.

 

같은 감독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이 애니메이션 역시 우주가 작품의 축이 된다.

수많은 우주의 가설 중에서도 특히 평행우주, 분기우주라고도 부르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평행우주에 대해서 간단히 다루려고 한다.

 

솔직히 나는 단지 '우주'에 관심만 있을 뿐이라서

많은 것을 알지도 못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또는 어디에선가 얼핏 들어봤던 <평행우주>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포스트를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

 

 

평행우주란?

 

다음은 위키백과에서 찾은 평행우주에 관한 설명이다.

 다중 우주론(多重宇宙論)은, 우주가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들과 조건에 의해 통상적으로 갈래가 나뉘어, 서로 다른 일이 일어나는 우주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평행우주론(平行宇宙論)이라고도 한다.

살아가는 데는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에 따른 선택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수많은 선택과 가능성만큼 우주가 평행으로 여러 개 존재하는 것을 평행우주라고 한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우주에서 내가 어떠한 선택을 했다면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일이 내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이야기이다.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솔직히 이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슴둥

 능력자분들은 엮인글, 덧글로 평행우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에서는, 평행우주는 우주가 꾸는 꿈이라고 말한다.

이 표현을 들었을 때 정말 가슴에 와닿았는데,

굉장히 시적인 표현이면서도 평행우주를 한마디로 설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우주가 평행우주라면?

 

그렇다면, 나는 참 좋겠다!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우주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되었어도,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아마 조금 덜어지지 않을까.

다른 우주에 있는 '나'는 이 선택 외의 다른 선택을 했을테니, 아마 그 우주에서의 나는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우주의 나는 이 우주의 내가 아니긴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위안은 된다.

사람들이 꿈을 꾸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테니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하기와라 마사토,난리 유우카,요시오카 히데타카

개봉 일본,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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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파람

 

 

피아노의 숲

일본, 2008.10.30 개봉, 코지마 마사유키 감독

 

 

 

약 2년 전의 애니메이션이다. 그리 오래된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뒷북 치는 것 같기도.

 

노다메 칸타빌레처럼 클래식 음악을 다룬 이야기이지만, 비교하기는 좀 그렇다.

장르 자체도 다르고, 말하려는 내용도 많은 차이가 있으니까.

 

천재와 음악, 나는 이 단어를 들을 때마다 항상 가슴이 두근거린다.

예술가, 특히 음악가는 가장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물론 수많은 작곡가들이 실제로 신동이기도 천재이기도 했구.

만약 우리의 삶에서 음악이 없어진다면. 그런 일은 없겠지만,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인류적으로도 끔찍하겠지만, 일단 개인적으로는 정말 끔찍한 일이다.

더이상 위로받을 곳이 없어질 테니깐 말이다.

 

(여담이 길어졌네.)

여튼, 이 애니메이션도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를 담고있다.

꽤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주인공이 콩쿨 대회에서 쳤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K310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돈다.

솔직히 클래식과 음악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모차르트는 지난 2월 쯤에 모차르트 뮤지컬을 봤더니 관심이 생겼다.

모차르트야말로, 천재였으니깐. 모차르트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포스팅을 하기로 하겠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신기했던 것이, 각 캐릭터들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에서는,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약간 허접한 것 같다.

음악은 BGM으로 깔리고, 대충 아무 건반이나 누르기 마련이니깐.

그러나 '피아노의 숲'에서는 캐릭터들이 정말로 피아노를 친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기사이다.

 ‘피아노의 숲’을 보노라면 카이와 슈헤이 등 출연 캐릭터들의 피아노 연주 손놀림이 소리로 들려지는 실제의 선율과 일치함을 느낄 수 있다. 악보와 동일하게, 예를 들어 악보에서 ‘미’ 음절이 진행되면 스크린 위 피아노 건반 역시 ‘미’ 음이 눌러지고 있다.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컷과 컷의 그림이 연결된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경탄이 절로 나온다. 명곡들을 감상하며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즐거운데, 마치 실제 연주처럼 화면에서 펼쳐지는 만화 캐릭터들의 손동작은 감탄을 이끈다.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한 것은 고지마 마사유키 감독의 장인 정신이다. 건반 자체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제작했지만, 피아노를 연주하는 카이와 슈헤이의 손은 한 컷 한 컷 그렸다. 음악에 참여한 러시아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를 비롯해 여러 피아니스트의 연주하는 손을 녹화한 뒤 애니메이터들이 그들의 손놀림을 각 프레임 별로 연구했다. 녹화한 화면에 컴퓨터 그래픽을 덧입혀 캐릭터들의 연주동작으로 이용하는 것이 쉬웠을지 모르지만, 더욱 세밀한 작업을 위해 기존의 수작업 방식을 고수했다.

 

 고지마 감독은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은 제작이 시작된 단계부터 음악 작업이 포함돼 이루어진 영화”라면서 “단순히 피아니스트 손의 움직임을 ‘재생’하는 것으로는 각 캐릭터의 개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 없기에 수작업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또 “관객들은 단지 피아노 치는 누군가의 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애니메이터)들의 정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출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0921080443&cp=nv

 

솔직히 3D 영화 아바타라는 영화가 나온 이 시점에서,

이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그렇게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아바타는 2010년에, 이 애니메이션은 2007년에 개봉한 것이니깐.

(그래서 초반에 약간 늦은감이 있다고 언급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뭐, 여튼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주제를 음악으로 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음악' 애니메이션을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Posted by 진파람

 

2007년 11월에 개봉한 '어거스트러쉬'

영화 음악으로 더 유명한 영화

보는 내내 가슴 벅찬 감동을 줬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음악으로

한 가족의 인연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 들었지만

영화까지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에

정말 좋은 영화 한 편을 알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졌었던

그런 영화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영화 음악이 너무 좋아서

ost를 모두 다운 받아서 듣곤 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영화 음악이

영화 속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음악이 흐르던

그 장소도 큰 몫을 했던 것 같다

 

그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던 그 곳

 

 

조나단과 라일라의 첫 만남

그 옥상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아치문이 보이는 그 곳

 

바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이다

 

이 영화의 음악들 중 다수가

이 곳에서 연주되어지고 들려진다

 

 

어거스트가 흑인아이의 아름다운 노래와 기타선율에 매료되었었고

 

 

어거스트가 자신의 아버지인 줄도 모른채

조나단과 함께 기타를 연주하던 곳이다.

 

특히나 이 장면은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다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존재도 모른채

음악 하나로 교감하던 이 장면이

맘 한구석을 아리게 했었다

 

무튼 이런 여러 사건이 일어났던

'워싱턴 스퀘어 파크'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 1,700개 공원 중 가장 잘 알려진 시민 공원이다.

인근에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가 있고, 

1826년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미국 뉴욕시 공원 관리소(New York City Department Of Parks And Recreation)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공원 조성 이전에는 공동묘지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곳이자,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장소이다.
 
공원 내부에는 대규모의 분수와
워싱턴 스퀘어 아치(Washington Square Arch)가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워싱턴 스퀘어 아치는 스탠포드 화이트(Stanford White Arch)에 의해 설계되었다.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대통령의 취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곳에 가면

거리 악사들과

한가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영화 감독도

거리 공연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ㅋㅋ

 

그리고 또 한편으론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게 크고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어거스트러쉬' 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워싱턴 스퀘어 파크'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 참조 - 네이버 백과사전

http://www.cyworld.com/aramlike/3221592

 

 

Posted by 진파람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이시다 타쿠야,나카 리이사

개봉 2007.06.14 일본,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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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줄여서, 시.달.소 또는 시.달.녀라고 부르는 이 애니메이션은, 

몇 년 동안이나 보는 것을 미루고 미뤄왔던 애니메이션이었다.

그 이유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보고 싶었만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제대로 시간을 내고 싶었고, 그것이 오늘이 된 것뿐.

 

많이 기대했던 것만큼, 제대로 감동이었다.

주인공의 성격이 그리고 고민하고 있던 것이 나와 너무 닮아서,

한편으로는 뜨끔하기도 하였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돌아갈 수 있다.'라는 것을 주제로 펼쳐진 이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그것이 타임리프라는 기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도 재미있다.

 

 

타임머신 vs. 타임리프

 

일단, 과학적 근거는 무시하기로 하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가능하냐 마느냐의 이야기는 아니니깐.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에, 시달소는 단순히 시간이동물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다른 영화나 애니메이션처럼 타임머신이 아닌, 타임리프가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이 타임리프라는 것이 타임머신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는 점이 나에게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타임머신은 단지 시간만을 움직이는 것이고,

타임리프는 한 사람의 인생의 시간을 움직이는 것. 

 

만약 내가 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타임머신은 단순히 현재의 나로 2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하지만 타임리프는 2년이 어려진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달까.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이 마음에 든다.

 

 

정확히, 타임리프라는 것은?

 

▲ 타임리프, 생긴 것이 너무 귀엽다

 

 

タイムリープとは
時間と場所を一気に跳躍して、現在とは別の時間、場所に行く超能力のこと。この映画ではクルミのような機械によって行われる。その力はプリペイドカードのように、使うごとに消費していくらしい。

(*출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일본 공식 홈페이지, http://www.kadokawa.co.jp/tokikake/index.php?cnts=staff)

 

타임리프란
시간과 장소를 단번에 도약하고, 현재와는 다른 시간, 장소에 가는 초능력.이 영화에서는 호두와 같은 기계에 의해서 행해진다.

그 힘은 선불 카드와 같이, 사용할 때 마다 소비해 나가는 것 같다.

 

 

타임머신이든, 타임리프이든 미래로 가는 일보다는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훨씬 많은 듯 하다.

아마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내가 그 때 이렇게 했으면, 결과가 이렇지 않았어. 라는 후회심에 미련이 남아서

과거로 돌아가서 그것을 수정하고 새 삶을 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뭐, 아무런 근거없는 나의 생각이긴 하지만)

 

 

만약, 내가 타임리프를 가졌다면?

 

이 애니메이션에서, 여주인공은 자기가 곤란한 일이 생길때마다 그 일을 무마하려고 타임리프를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가장 행복했을 때로만 돌아가서 주욱- 그 때를 살고 싶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때는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많은 사람들이 묻기도 하고, 내 자신도 나에게 묻기도 한다. 왜 그렇게 고2 시절을 그리워 하냐고.

그럴 때마다 나는 답을 한다. 내 인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기였다고.

아직 내가 인생을 운운할 나이가 아니란 것은 알지만,

세상과 사람에 치이고 치이다 보니 그 때만큼 행복한 시절은 존재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수능공부만 했으면 되었었고, 가끔씩 공부가 잘 안될 때에는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잔뜩 읽을 수 있었다.

내 감수성이 폭발했던 때도 그 시기여서, 블로그를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었고, 그 많은 친구들이 하나같이 전부 나와 맞아서 마음이 편했다.

평생 이 친구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항상 했었고.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 세상에 다시 없을 만큼.

 

 

 

 

 

만약 당신이 타임리프를 가졌다면, 당신은 어느 때로 가고 싶은가?

 

 

 

 

 

 

Posted by 진파람

 

 

2009년 가을에 개봉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성황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단지 명성황후가 아닌

여자로서의 민자영이라는 인물을 담아냄으로써

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역사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던 영화였다.

 

과연 여자 '민자영'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였을까..?

난 이 영화에 나왔던 '이것' 하나만을 제대로 알아도

여자 '민자영'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해당화'라는 꽃이다.

 

 

민자영과 무명이 처음으로 함께했던 바닷가에서

붉을 '자' 꽃부리 '영'

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모래에 쓰자

무명이 붉게 물든 해당화 다발을 민자영에게 선물한다.

 

이 때, 그냥 무심코 이 장면을 본다면

단지 붉은 꽃이기에 이 해당화를 선물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본다면

그 많고 많은 붉은 꽃 중에

왜 하필 해당화였을까?

왜 하필 해당화여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그 이유를 '해당화'가 가지고 있는

꽃말과 특징에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해당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해당화'는

장미과로 바닷가와 같은 모래땅이나 환경이 척박하여 열악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바닷바람에 묻어오는 소금기에도 잘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가시 끝으로 소금기 성분을 내보내는 특성이 있어 바닷가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즉, 민자영과 무명이 함께했던 바닷가에서 구할 수 있는 붉은 꽃으로는

'해당화'는 매우 적합했을 것이다.

 

또한 '해당화'는

'온화, 눈물, 원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난 '해당화'의 꽃말이

'명성황후'이자 '민자영'이라는 여자를 표현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명성황후'의 '온화함'

'민자영'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눈물'

'명성황후'이자 '민자영'이라는 여자의 '원망'

 

이 모든 것을 함축하여

한 여자의 운명을 보여주는 역할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를..

이 꽃 하나가

알고 보면 

이 영화를.. 더 나아가

'민자영'이라는 인물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Posted by 진파람

 

안녕하세요~ 드디어 처음 포스팅~입니다.

 

아시다시피 뭐 우리 블로그는 영화의 속 얘기들을 하는 그런 블로그인데요~

 

저는 처음 얘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시작해 볼라고 합니다~

 

이영화가 개봉한지도 벌써 3년이 넘었죠~

 

패션업계에서 일하는 뉴요커의 사랑과 일??뭐 그런 얘기들~ㅋㅋㅋㅋ 선망하게 되면서도 또 진부한 그런 얘기였죠~

 

저는 참 재미있게 본거 같은데~패션 얘길 할려는것은 아니구요~ㅋㅋㅋ

 

바로 이 장면입니다..기억 나시죠??

 

런웨이 수석 아트디렉터 나이젤이 후임 ‘런웨이’의 편집장이 된다는 믿음? 상황?? 뭐 그런 분위기에서 앤드리아와 미리 축배를 드는 모습


물론 그 축배는 허탕으로 끝나버리긴 했지만~ 다른분들은 관심없게 지나간 이 장면에서 저는 다른곳에 주목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시고 있는 샴페인~

 

저.샴페인은 어떤것일까요?(영화속에서 너무 잘나와서 누구나 쉽게 알아볼수 있긴 합니다..--;;)

 

 

자 위에 사진처럼 LVMH사의 모엣&샹동이라는 샴페인 입니다.

 

모엣샹동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18세기초부터 와인 네고시앙을 하던 클로드 모엣 이라는 사람이 1743년 La Maison Moet을 Epernay라는 도시에 만들게 됩니다.

                                                                               (샴페인의 경우 양조장의 이름을 Maison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이후에 피에르 가브리엘 샹동이라는 사위한테 메종이 넘어가면서 Moet &Chandon이 되었고 계속 적으로 샴페인 사업을 하다가

 

1971년 크리스찬 디올과 헤네시와 합병 그 이후에 1987년 루이비통과 합병되며 오늘날의 LVMH라는 모습을 갖추게 되는것이지요..

 

이렇듯 거대 기업의 제품인 모엣샹동은 엄청난 마케팅의 효과로 한국에서도 샴페인인 판매량 1위에 있죠~

(스칼렛 요한슨이 저렇고 있는데....)

 

자 그럼 모엣샹동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샴페인인건 알겠는데....샴페인?와인??무슨차이??

 

그건 다음 포스팅때 설명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진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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