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회수 1억뷰' 기타 신동
 
[문화계앙팡테리블] (61) 기타리스트 정성하
한곡 3~4일 만에 마스터… 러브콜 쇄도, 첫 음반레코딩 마쳐
                                                        - 이인선 기자 kelly@hk.co.kr
 
 
한국인 최초,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view)'를 돌파한 이는 누굴까. 놀랍게도 국민 요정 김연아가 아니다.

그는 바로 기타 신동 정성하. 만 14살에 불과한 이 소년은 기타에 있어서는 김연아 못지않게, 세계적으로 활약 중이다. 2006년, 유튜브에 나타난 열 살의 꼬마는 한 곡을 불과 3~4일 만에 마스터하며 영상으로 올렸다.

프로 뮤지션도 2주 이상 걸리는 과정을 이 무적의 소년은 3년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해냈다. 연습량이 많아지면 쇠로 된 기타 줄에 손가락이 붓기 일쑤지만 연습은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많은 뮤지션들이 정 군의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과 감성 표현에 놀라움을 표하곤 하는데, 이것이 타고난 재능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님을 꾸준한 연습량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그의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아바, 비틀즈, 캐논 등 올드 팝에서 락, 클래식 명곡 그리고 가요까지 넘나든다. 폭넓은 레퍼토리는 팬층의 확대로 이어졌다. 편곡은 물론 작곡 실력도 범상치 않다. 많은 이들이 소년의 잠재력을 숨죽인 채 지켜보는 이유다.

처음엔 알아보는 사람 없는, 무명의 기타 잘 치는 소년이었지만 240여 개의 곡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는 동안 그는 '유튜브의 스타'가 되었다. 최근엔 국내 모 은행의 TV광고까지 촬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이로운 변화는 세계 정상의 뮤지션들이 소년에게 직접 러브콜을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협연이나 초청연주는 모두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다. 영화 원스의 주인공 '스웰시즌', 세계적인 록밴드 '미스터 빅'의 내한공연에서 아티스트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연주했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토미 임마누엘(Tommy Emmanuel), 트레이스 번디(Trace Bundy), 코타로 오시오(Kotaro Oshio)와 무대에 올랐다.

지난 13일엔 데이비드 포스터연출한 미국의 대규모 자선 무대에 비욘세, 브라이언 맥나이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서기도 했다. 한 달에 세 번, 일 년 동안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이 공연을 통해 정 군의 음악에 매료되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정성하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방식은 '핑거스타일'이다. 기타 하나로 멜로디와 리듬, 박자를 동시에 표현하는 주법.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에서 주인공의 기타 연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정 군은 독일에서 첫 음반 레코딩을 마쳤다. 자작곡 2곡과 직접 편곡한 팝송 1곡 그리고 그동안 유투브에서 인기를 얻었던 팝송 11곡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이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독일의 유명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울리 뵈게르샤우센이다.

언젠가 정 군은 악보도 없는 울리의 '탱고'라는 곡을 연주한 적이 있는데, 이를 본 미국의 기타리스트가 울리에게 악보를 요청하면서 울리와 정성하 군의 인연이 맺어졌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곡을 연주한 꼬마 천재에게 감동한 울리는 소년의 멘토이자 음악 친구를 자처했다. 2008년 내한공연한 울리는 정성하 군을 자신의 무대에 초청했고 정 군의 첫 앨범도 자신이 프로듀싱하겠다고 나섰다.

레코딩을 마친 그는 이런 평을 했다. "남다른 재능을 가졌고 유튜브 스타인 것은 분명했지만 아직은 신인이기 때문에 앨범을 만들기 전엔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성하는 감정 표현과 테크닉뿐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정상급 연주자처럼 해냈다. 이건 분명 기적이다" 라고.

청심국제중학교 2학년. 연주를 하는 의젓한 모습 밖으로는 여느 10대와 같은 철부지에 수줍음도 많은 소년이다. 하지만 '롤모델이 있느냐'는 물음엔 똑 부러지게 자신의 포부를 대신한다. "올리도 있고 토미 엠마누엘, 코타로 오시오도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연주자의 곡을 소화해서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죠."

지난해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독일, 태국, 미국, 핀란드 등에서 단독 공연 '러쉬'를 해온 정성하 군은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세계 재즈 스타들 사이에서 최연소 뮤지션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국에도 어거스트러쉬가 있다?!
바로 14살 소년 정성하군이다.
정성하 군은 현재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으로 5년 전 기타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 기타를 잡아
독학으로 '핑거스타일' 연주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핑거스타일' 연주법이라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나도 기타에는 문외한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핑거스타일'이라는 것이 곡의 리듬, 박자,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하는 것으로
이 연주법을 사용하는 기타리스트가 흔치 않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기술을 혼자서 터득하다니..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정성하군은 스타킹에도 출연하고 유튜브에 올린 'Spalsh'를 연주한 동영상이
지난 2006년 9월 이후 42개월 만에 조회수 1억 1천만여건을 기록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유뷰브에서 42개월 만에 1억 건이면 하루에 최소 8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얘기가 된다니.. 정말 놀랍다..
이 어린아이가 기타 연주 하나로 한국을 알리고 있지 않은가..
 
 
 
정성하군은 2000년부터 토미 임마누엘, 미셀 오몽, 트레이스 번디, 코타로 오시오 등과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협연을 해왔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에서 첫 독주회를 열었으며, 같은 달 6일간 핀란드 5개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아이의 연주는 정말 어거스트러쉬의 그 꼬마아이를 연상하게 한다.
기타 선율 하나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
정말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을 넘은 'Spalsh'
 
 
'눈의 꽃'
 
 
'Dancing Queen
 
 
'All You Need is Love'
 
 
↑ 정성하군의 유뷰브 페이지
Posted by 진파람

 

 

여러분, 영화 '7급 공무원' 보셨나요?

서로에게 자신이 국가정보요원인 것을 숨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김하늘 · 강지환 주연의 로맨틱 액션 코미디물인데요.

정말이지 보면서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유쾌한 영화였어요.

 

그런데 혹시 이 영화의 OST로 사용된 클래식이 무엇인지 아세요?

코미디물에 무슨 클래식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메인 테마로 쓰인 건 아니구요,

 

혹시 이 장면 기억하세요?

 

 

일단, 김하늘 씨의 장면은 못 구했구요.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지요.

두 주인공이 서로의 정체를 오해해서, 무슨 위치추적장치 칩을 장착하기 위해서 레스토랑에서 만났더랬지요.

둘이 랍스타를 먹는 장면이었어요!

 

여튼 이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리스트의 La Campanella (라 캄파넬라)라는 곡입니다.

 

아티스트 - 최승현
관련앨범 - 7급 공무원 O.S.T
라 캄파넬..

우선 '라 캄파넬라'는 '종'이라는 뜻입니다. 곡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종소리를 표현한 것 같지 않나요?

 

이곡은 프란츠 리스트라는 작곡가의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에 들어있는 여섯 개의 연습곡 중에 하나입니다.

7급 공무원 이외에도 다른 영화나 드라마, CF 등에서도 많이 쓰이기도 하는 유명한 곡이지요.

 

곡명은 모르셨더라도, 한번 들어보시면 어디선가 들었던 익숙한 선율일껄요?

저도 클래식에는 워낙에 무지합니다만, 제 MP3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클래식이 이 곡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클래식 중에 제대로 아는 곡은 이 곡밖에 없지만, 이 곡을 계기로 해서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

그래서 영화 '7급 공무원'에서 이곡이 흘러나왔을 때, 딱 이 곡이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곡은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의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즉, 니콜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리스트가 피아노로 편곡한 곡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리스트는 우연히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인 파가니니의 연주회를 보게 됩니다. 그 연주에 완전히 홀린 리스트는,

"나는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

라고 결심하지요. 파가니니에 영향을 받은 리스트의 연주는 악마적이고 뛰어난 기교의 폭풍이었다고 합니다.

 

아래 동영상이 바로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부제 - La Campanella) 입니다.

 

<출처 - 캐슈너트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b_seong/110047693750)>
 
 
 
'초절기교'라는 말에서도 보여주듯이, 난이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래요.

지금도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자신의 초인적인 기교를 자랑하기 위해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두 사람의 연주입니다. 키신과 윤디리에요!

 

<출처 - 캐슈너트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b_seong/110037989290)>
 La Capanella, 키신의 연주
 

 

<출처 - 흥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watlz2000/140033115785)> 
La Capanella, 윤디리의 연주
 
 
 
어때요? 두 사람의 연주하는 라 캄파넬라, 느낌이 많이 다른가요?

 

 

 

 

 

 

* 위 글의 상당 부분은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클래식 '리스트, 라 캄파넬라' (http://navercast.naver.com/classical/masterpiece/1133)

에서 발췌했습니다.

Posted by 진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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